한국에서 먹던 영양제, 미국에서는 뭘 사면 될까?

결론부터: 브랜드가 아니라 '핵심 성분 숫자'를 들고 미국 라벨(Supplement Facts)과 비교하면 돼요. 홍삼은 진세노사이드, 밀크씨슬은 실리마린, 유산균은 균주와 유통기한까지 보장되는 균수, 루테인은 하루 10~20mg, 오메가3는 EPA+DHA 합계를 보세요. 한국 라벨은 식약처가 인정한 '기능성 원료 양'을, 미국 라벨은 성분별 양과 하루 기준치 대비 %(%DV)를 적어서 보는 법이 조금 달라요.

한눈에 보기: 한국에서 먹던 것 → 미국 라벨에서 볼 것

한국에서 먹던 것미국 라벨에서 볼 것필요 페이지
홍삼 (스틱·정·농축액)Korean red ginseng, Panax ginseng 학명,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s) 함량홍삼
밀크씨슬·간 영양제Milk thistle extract와 silymarin 몇 %(또는 몇 mg)밀크씨슬, 간 복합
유산균균주 번호(예: LGG, HN019), CFU가 'through expiration'인지유산균 비교
루테인Lutein 10~20mg, 지아잔틴(zeaxanthin)루테인 비교, 눈 복합
오메가3Fish oil 무게가 아니라 EPA + DHA 합계오메가3 비교
종합비타민성분별 양과 %DV, B군·미량 미네랄이 다 있는지종합비타민 비교
비타민Dmcg 숫자 (25mcg = 1,000IU)비타민D 비교
마그네슘'Magnesium (as ○○)' 옆 순수 마그네슘 mg과 형태마그네슘 비교
비타민C 고용량한 알 mg, 형태(일반·버퍼드·서방형)비타민C 비교
같은 이름이어도 나라마다 숫자를 적는 방식이 달라요. 아래에서 하나씩 짚어 볼게요.

한국 라벨과 미국 라벨, 뭐가 달라요?

한국 건강기능식품미국 Dietary Supplement
표시'건강기능식품' 문구·인증마크, "~에 도움을 줄 수 있음"앞면 제품명 + 뒷면 Supplement Facts 표
기능성 문구식약처가 인정한 원료·문구만 쓸 수 있어요회사가 근거를 갖고 쓰며, FDA가 미리 승인하지 않아요. 그래서 "FDA가 평가하지 않았다"는 안내 문구가 붙어요
핵심 숫자기능성 원료의 1일 섭취량 (예: 진세노사이드 ○mg)성분별 1회 섭취량(Serving Size)당 양 + %DV
기준이 없는 성분인정된 기능성분 양으로 표시%DV 칸에 기호(†) + "Daily Value not established"
여러 원료 혼합원료별 함량 표시가 보통이에요Proprietary Blend는 합계 무게만 적고 원료별 양은 안 적어도 돼요
  • %DV는 미국 기준 하루 필요량 대비 비율이에요. 한국 라벨의 '% 영양성분 기준치'와 비슷한 개념이지만 기준값이 나라마다 달라서, 같은 %라도 실제 양이 다를 수 있어요. %보다 mg·mcg 숫자로 비교하세요.
  • Serving Size가 1알인지 2알인지 꼭 보세요. 한국 제품은 '1일 섭취량' 기준, 미국 제품은 '1회 섭취량' 기준이라 숫자가 2배쯤 차이 나 보이는 경우가 많아요.
  • 미국은 영양제를 팔기 전에 FDA가 효과·안전성을 승인하지 않아요. 품질이 걱정되면 USP·NSF 같은 제3자 검사 마크를 참고하세요.

홍삼: 진세노사이드를 찾으세요

한국 홍삼 건강기능식품은 진세노사이드 Rg1·Rb1·Rg3를 더한 양을 기준으로 관리해요. 식약처 기준으로 면역·피로 기능성은 하루 3~80mg, 기억력·혈액 흐름·항산화 기능성은 하루 2.4~80mg이에요. 한국 라벨에 "진세노사이드 Rg1, Rb1 및 Rg3의 합 ○mg"이 적혀 있는 이유예요.

미국 라벨에서는 이렇게 찾으세요.

  1. 이름과 학명 — 'Korean Red Ginseng' 또는 'Red Ginseng'과 함께 Panax ginseng (root)이 적혀 있는지 보세요. 'American ginseng'은 다른 종이라 한국 홍삼과 같은 제품으로 보면 안 돼요.
  2. 진세노사이드 표기 — 'standardized to ○% ginsenosides'나 'ginsenosides ○mg'처럼 적혀 있어요. 미국 제품은 한국처럼 Rg1+Rb1+Rg3 합계가 아니라 다른 방식(총 진세노사이드 등)으로 적는 경우가 많아 한국 숫자와 1:1로 비교하기는 어려워요. 적혀 있지 않은 제품보다는 적힌 제품이 비교하기 좋아요.
  3. 추출물인지 가루인지, 하루 몇 mg인지 — 'extract'인지 'root powder'인지에 따라 같은 무게라도 성분 양이 달라요.
  4. 당·감미료 — 스틱·음료형은 설탕·과당이 많이 든 경우가 있어요.
홍삼은 피 묽게 하는 약·면역억제제·일부 혈압약과 부딪힐 수 있고, 잠이 예민한 분은 불면이 생길 수 있어요. 약을 드신다면 먼저 의사·약사와 상의하세요. 자세한 건 홍삼 페이지에 있어요.

밀크씨슬·간 영양제: 실리마린 양을 계산하세요

한국 밀크씨슬 제품에는 보통 "실리마린 130mg (1일 섭취량 기준)"처럼 핵심 성분 양이 적혀 있어요. 미국 제품은 대부분 추출물 무게와 % 표준화로 적어서 직접 계산해야 해요.

미국 라벨 예시실제 실리마린
Milk Thistle extract 300mg (standardized to 80% silymarin)300 × 0.8 = 240mg
Milk Thistle seed 1,000mg (% 표기 없음)알 수 없어요 — 가루일 수 있어요
Liver Support Proprietary Blend 800mg알 수 없어요 — 원료별 양이 안 나와요
  • 필요 기준은 실리마린 하루 200~400mg, 2~3번 나눠서예요. 한국 제품에 익숙했다면 미국 제품이 함량이 더 높거나 낮을 수 있으니 계산해 보세요.
  • 흡수를 높인 형태(피토솜 'Siliphos', 미분화 등) 표기가 있으면 참고하세요.
  • 간 복합제는 밀크씨슬 외에 여러 원료가 섞여 있어요. 원료가 길게 나열된 블렌드는 성분 양을 확인하기 어려워요.

자세한 건 밀크씨슬과 간 복합 조합을 보세요.

유산균: 균주 번호와 '언제까지' 보장되는 균수인지

한국 건강기능식품 유산균은 식약처 기준상 표시한 균수 이상이 들어 있어야 하고, 장 건강 기능성의 하루 섭취량은 1억~100억 CFU예요. 그래서 한국 제품은 '보장균수'를 크게 적는 경우가 많아요.

미국 라벨은 이렇게 보세요.

  1. CFU 옆 문구 — 'at time of manufacture(제조 시점)'라면 유통기한 즈음엔 균이 줄어 있을 수 있어요. 미국 국립보건원(NIH) 영양제국도 'through expiration(유통기한까지)' 기준 표시를 보라고 권해요.
  2. 균주 번호 — 'Lactobacillus rhamnosus'에서 끝나지 않고 'GG'처럼 번호가 붙어 있어야 연구된 균인지 확인할 수 있어요.
  3. 무게만 있는 경우 — 미국 라벨에는 균 무게(mg)만 적고 CFU는 안 적는 제품도 있어요. 이 경우 균수를 비교하기 어려워요.
  4. 보관 — 'Refrigerate'가 적힌 제품만 냉장 필수예요. 여름 택배는 열에 주의하세요.
한국에서 먹던 것미국에서 찾을 것
보장균수 ○억CFU + 'through expiration'
특정 균주 강조 제품같은 균주 번호가 적힌 제품
가루 스틱형캡슐형도 성분이 같으면 무방

고민별 균주와 제품 비교는 유산균에 있어요.

루테인: 하루 10~20mg, AREDS2는 따로 알아두기

한국 루테인(마리골드꽃추출물) 건강기능식품의 하루 섭취량 기준은 루테인 10~20mg이에요. 미국 라벨에서는 'Lutein (from marigold flower extract) 10mg'처럼 적혀 있어서 비교가 쉬운 편이에요.

  • 루테인 mg — 10~20mg 범위인지 보세요.
  • 지아잔틴(zeaxanthin) — 루테인과 짝을 이루는 황반 색소예요. 함께 든 제품이 많아요.
  • 'AREDS2' 표기 제품 — 미국 국립안연구소(NEI) 연구에서 쓴 배합이에요. 루테인 10mg·지아잔틴 2mg에 비타민C 500mg, 비타민E 400IU, 아연 80mg, 구리 2mg이 들어 있어요. 중간 단계 황반변성이 있는 분을 위한 배합이라, 눈 건강을 미리 챙기려는 일반인에게는 아연 양이 많은 편이에요. 안과 의사와 상의하고 고르세요.
  • 중복 — 종합비타민에도 루테인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으니 합쳐서 보세요.
흡연자는 고용량 카로티노이드를 피하는 게 좋아요. 자세한 건 루테인, 눈 복합 조합을 보세요.

오메가3: 캡슐 무게 말고 EPA+DHA

한국 오메가3 건강기능식품은 EPA와 DHA를 더한 양으로 하루 0.5~2g을 기준으로 해요. 그래서 한국 라벨에는 'EPA 및 DHA의 합 ○mg'이 적혀 있어요.

미국 라벨은 앞면에 'Fish Oil 1,000mg'처럼 기름 전체 무게를 크게 적는 경우가 많아요. 뒷면 Supplement Facts에서 아래를 보세요.

라벨 줄뜻
Fish Oil 1,000mg캡슐 속 기름 전체 무게
Total Omega-3 Fatty Acids오메가3 전체 (다른 지방산 포함될 수 있음)
EPA ○mg / DHA ○mg이 둘을 더한 게 한국 기준 숫자와 같은 개념

제품 비교는 오메가3에 있어요.

종합비타민·비타민D·마그네슘·비타민C

이 네 가지는 미국에도 제품이 아주 많아요. %DV와 단위만 익히면 한국에서 먹던 것과 쉽게 맞출 수 있어요.

성분미국 라벨에서 볼 것알아둘 점
종합비타민성분별 양·%DV, B군과 미량 미네랄이 빠짐없는지%DV가 수백 %여도 놀랄 필요 없어요. 비타민A·D 양과 허브 성분 수를 확인하세요
비타민Dmcg 숫자 (괄호 안 IU는 선택 표기)미국 라벨은 2020년 전후로 단위가 mcg로 바뀌었어요. 25mcg = 1,000IU, 하루 기준치(100%)는 20mcg(800IU)예요
마그네슘'Magnesium (as glycinate 등) ○mg'이 숫자가 순수 마그네슘 양이에요. 형태 이름도 같이 보세요
비타민C한 알 mg, 형태고용량(메가도스)을 하던 분은 미국 성인 상한섭취량이 하루 2,000mg이라는 점을 알아두세요
  • 비타민D는 종합비타민·오메가3·칼슘 제품 속 양까지 모두 합쳐 하루 4,000IU(100mcg)를 넘지 않게 맞추세요.
  • 마그네슘 순수 함량 계산은 마그네슘 순수 함량 데이터를 참고하세요.
  • 신장결석 병력이 있다면 비타민C는 하루 1,000mg을 넘기지 마세요.

제품 비교: 종합비타민 · 비타민D · 마그네슘 · 비타민C

한국 제품을 미국에서 살 수 있나요?

네, 살 수 있는 경우가 많아요. 다만 어디서 사느냐에 따라 라벨 상태가 달라요.

어디서이런 점을 보세요
한인 마트 (H Mart 등)홍삼·유산균 같은 한국 제품을 찾기 쉬워요. 정식 수입품인지, 영어 라벨(스티커)이 붙어 있는지 보세요
아마존판매자가 다양해요. 상세 페이지의 Supplement Facts 사진과 판매자 정보를 확인하세요
iHerb 등 온라인몰한국 브랜드가 있는 경우도 있어요. 성분표 사진이 있는지 보세요
한국에서 가져오거나 선물받은 것라벨이 한국어뿐이에요. 성분·주의사항을 미리 번역해 두세요
  • 미국에서 파는 수입 식품·영양제는 필수 표시 사항을 영어로 적어야 해요. 한국어 라벨만 있는 제품은 정식 유통 기준에 맞지 않을 수 있어요.
  • 약을 드시는 분은 한국어 라벨만 있는 제품을 미국 약사·의사에게 보여 주기 어려워요. 원료 이름과 1일 섭취량을 영어로 적어 가세요 (예: Korean red ginseng extract, ginsenosides ○mg/day).
  • 같은 브랜드라도 미국 판매용과 한국 판매용은 라벨 표기가 다를 수 있어요. 숫자를 다시 확인하세요.
  • 유통기한과 보관 상태(특히 유산균)를 꼭 보세요.

정리: 미국에서 바꿔 살 때 체크리스트

  1. 한국 라벨에서 핵심 성분 이름과 1일 섭취량을 적어 둔다 (예: 진세노사이드 ○mg, 실리마린 130mg, 보장균수 ○억).
  2. 미국 라벨의 Serving Size를 확인한다.
  3. 같은 단위로 바꿔 비교한다 (추출물 무게 × %, EPA+DHA 합계, mcg↔IU).
  4. 원료별 양이 안 나오는 Proprietary Blend는 비교가 어렵다는 걸 기억한다.
  5. 이미 먹는 다른 영양제와 겹치는 성분을 합쳐 본다.
  6. 약을 드시면 의사·약사와 먼저 상의한다.
내 고민에 맞는 영양제와 먹는 시간, 겹치는 성분이 궁금하면 몸 체크를 해 보세요.

같이 보면 좋은 영양제

자주 묻는 질문

정관장 같은 한국 홍삼을 미국에서 사면 한국 것과 똑같나요?

제품 자체가 같을 수는 있지만 미국 판매용은 영어 Supplement Facts로 표시가 바뀌고, 진세노사이드를 적는 방식도 달라질 수 있어요. 한국에서 먹던 제품의 1일 섭취량과 진세노사이드 양을 적어 두고, 미국 라벨의 Serving Size와 함께 비교하세요.

한국 라벨의 '% 영양성분 기준치'와 미국 %DV는 같은 건가요?

비슷한 개념이지만 기준값이 나라마다 달라요. 그래서 같은 100%라도 실제 양이 다를 수 있어요. 비교할 땐 %보다 mg·mcg 숫자를 보세요.

미국 영양제에는 식약처 인증 같은 게 없나요?

미국은 영양제를 팔기 전에 FDA가 효과·안전성을 승인하지 않아요. 대신 품질을 확인하고 싶다면 USP·NSF 같은 제3자 검사 마크가 있는지 보세요. 라벨의 효능 문구 옆에는 "FDA가 평가하지 않았다"는 안내가 붙어요.

한국에서 가져온 영양제, 미국에서 그냥 먹어도 되나요?

유통기한과 보관 상태가 괜찮다면 드셔도 돼요. 다만 약을 드신다면 미국 의사·약사가 한국어 라벨을 읽기 어려우니 원료 이름과 1일 섭취량을 영어로 정리해서 보여 주세요. 유산균은 여행 중 열에 노출됐다면 균이 줄었을 수 있어요.

한국에서 하던 비타민C 메가도스, 미국에서도 해도 되나요?

미국 성인 비타민C 상한섭취량은 하루 2,000mg이에요. 더 드시려면 조금씩 늘려 나눠 드시고, 신장결석 병력이 있다면 1,000mg을 넘기지 마세요. 자세한 건 비타민C 페이지를 보세요.

참고한 자료

이 글은 일반 정보이며 의학 상담이 아니에요. 기준과 라벨 표기는 바뀔 수 있으니 제품 라벨을 직접 확인하고, 약을 드시는 분은 의사·약사와 상의하세요.

마지막 업데이트 2026-10-20